나이가 들수록 병원, 장보기, 여가활동 등 이동의 필요성은 늘어나지만, 교통비 부담은 적지 않은 현실입니다. 이에 각 지자체는 고령층의 이동권 보장과 생활비 절감을 위해 다양한 교통비 지원 정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2025년 기준, 전국 주요 도시의 어르신 대중교통 지원사업을 지역별로 총정리해 드립니다.
1. 하남시 – 「通(통) 하남」 어르신 대중교통비 지원
하남시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간 16만 원의 버스비를 지원하는 ‘通하남’ 사업을 운영합니다. 신청은 출생연도별로 순차 진행되며, 하남시 관내 농·축협 22개소에서 접수 가능합니다.
- 지원대상: 하남시 거주 만 70세 이상 어르신
- 지원금액: 연 16만 원
- 신청장소: 하남시 관내 농·축협
- 필요서류: 신분증 필수, G-PASS카드 및 농협통장(소지자만)
이 사업은 버스 이용 시 한도 내에서 교통비를 현금처럼 지원하는 방식으로, 특히 병원 방문이나 장보기에 자주 버스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에게 큰 도움이 됩니다.
2. 경북 김천시·대구권 9개 도시 – 70세 이상 대중교통 완전 무료
김천시를 포함한 경북 9개 도시(김천, 대구, 구미, 청도, 고령, 성주, 칠곡, 경산, 영천)는 2025년 7월 1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 무료승차 제도를 시행합니다.
- 지원대상: 김천시에 주소지를 둔 70세 이상(1955년 7월 1일 이전 출생)
- 지원범위: 시내·농어촌버스, 대구광역철도, 대구지하철
- 제외: 시외버스, 기차
- 신청: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방문(본인만 가능, 대리 발급 불가)
거동이 불편해도 대리 신청이 불가하니, 발급을 원한다면 본인이 직접 방문해야 합니다. 이 제도는 매번 충전이나 결제 없이 교통카드만 태그 하면 바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3. 원주시 – 매월 15회 무료 버스이용
강원 원주시는 2025년 10월 2일부터 만 70세 이상 시민에게 매월 15회 무료버스 이용권을 제공합니다.
- 지원대상: 원주시 거주 만 70세 이상(1955년생까지)
- 지원내용: 시내버스·누리버스 월 15회 무료
- 신청: 생일 1개월 전부터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
- 주의: 잔여 횟수는 이월 불가, 매월 1일 자동 초기화
전용카드를 사용해야 하며, 일반 교통카드처럼 현금 충전도 가능해 전국에서 사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무료 횟수 초과 시에는 본인 부담으로 이용해야 합니다.
4. 서울 중구 – 버스·택시까지 지원
서울 중구는 범위를 넓혀 65세 이상 어르신의 버스·택시 이용 요금을 지원합니다.
- 지원대상: 서울 중구 거주 65세 이상
- 지원범위: 수도권 시내버스, 마을버스, M버스, 서울택시
- 지원금액: 월 4만 원 (분기별 지급)
- 지원방식: 우대용 교통카드로 선 사용 후 3개월마다 계좌 환급
버스뿐 아니라 택시까지 지원하는 것은 드문 사례로, 거동이 불편하거나 장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어르신에게 특히 유리합니다.
5. The 경기패스 – 경기도민 환급형 지원
경기도는 전국 어디서든 버스·지하철을 이용하면 최대 53%까지 교통비 환급이 가능한 ‘The 경기패스’를 운영합니다.
- 지원대상: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어르신 포함)
- 지원금액:
- 40세 이상 일반: 20% 환급
- 취약계층: 최대 53% 환급
- 조건: 월 15회 이상 이용 시 무제한 환급
- 방식: K-패스 카드 발급·등록 후 사용
특히 K-패스를 기반으로 하여, 경기도민은 타 지역 이용 시에도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국형 지원입니다.
6. 광명시 – 분기별 현금 지급
광명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분기별 4만 원, 연 16만 원까지 현금 지원합니다.
- 신청장소: 광명시 농협·축협
- 지원방식: 버스 이용 후 한도 내에서 분기별 계좌 입금
- 제외: 국가보훈대상자
카드 사용 후 자동 충전이나 환급 절차를 거쳐 현금으로 지급되는 방식이어서, 사용처가 자유롭습니다.
7. 남양주시 – G-PASS 기반 페이백
남양주시는 만 65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 최대 12만 원을 G-PASS카드 기반으로 페이백 지급합니다.
- 지원범위: 시내·마을·‘땡큐버스’
- 지원금액: 분기별 3만 원 한도
- 지급방식: 사용 후 익월 계좌 환급
- 주의: 광역·좌석·공항버스 제외
환승 시 요금 구조에 따라 인정 금액이 달라지며, 지원 대상 노선만 이용해야 환급이 가능합니다.
8. 안양시 – 연 16만 원, 광역버스 포함
안양시는 만 70세 이상 어르신에게 연 최대 16만 원을 지원하며, 광역버스도 일부 지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 지원범위: 안양 경유 시내·마을·광역버스, ‘똑 버스’
- 지원방식: G-PASS카드 사용 후 분기별 계좌 입금
- 지원금액: 분기별 4만 원, 연 16만 원
지원 대상 노선이 지정되어 있으며, 경유 여부에 따라 지원 가능 여부가 달라집니다.
9. 지역별 비교 요약
지역 | 지원대상 | 금액/혜택 | 지원범위 | 비고 |
---|---|---|---|---|
하남시 | 70세↑ | 연 16만원 | 버스 | 농협 신청 |
김천시·경북9개 | 70세↑ | 무료 | 버스·지하철 | 본인 신청 필수 |
원주시 | 70세↑ | 월 15회 무료 | 버스 | 잔여횟수 이월 불가 |
서울 중구 | 65세↑ | 월 4만원 | 버스·택시 | 분기별 현금 환급 |
경기패스 | 19세↑ | 최대 53% 환급 | 전국 버스·지하철 | K-패스 기반 |
광명시 | 65세↑ | 연 16만원 | 버스 | 현금 지급 |
남양주시 | 65세↑ | 연 12만원 | 시내·마을버스 | 지정 노선만 |
안양시 | 70세↑ | 연 16만원 | 시내·광역버스 | 경유 여부 중요 |
결론: 거주지 확인 후 바로 신청하세요!
어르신 대중교통 지원사업은 지역마다 대상, 금액, 범위가 크게 다릅니다. 무엇보다 주소지 기준이 적용되므로, 실제 거주지의 혜택을 먼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무료형(김천시·경북권, 원주시) → 이용 횟수 제한 없이 부담 ‘0원’
- 환급형(The 경기패스, 남양주시) → 실제 사용액에 따라 현금 환급
- 정액 지원형(하남시, 광명시, 안양시) → 일정 한도 내에서 금액 지원
2025년에는 이동권이 복지의 중요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이 해당 조건에 맞는다면, 서둘러 신청해 교통비 부담을 줄여드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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