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 (치매진료, 방문의료, 비용지원)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 환자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하면서 지역 내 병원에서 전문적인 관리와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돕는 정부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치매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 같은 만성질환까지 함께 관리해주기 때문에, 치매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1. 어떤 도움이 되는 사업인가요?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단순한 진료를 넘어, 포괄적인 건강관리를 제공합니다. 이 사업에 참여하면 치매에 대한 맞춤형 치료 계획 수립은 물론, 정기적인 상담, 교육, 비대면 관리, 방문진료까지 받을 수 있어 병원에 자주 가기 힘든 치매 어르신에게 특히 유용합니다.

• 치매포괄평가 및 관리계획 수립: 연 1회
• 대면 교육 및 상담: 연 8회 이내 (회당 10분 이상)
• 비대면 전화/화상 관리: 연 12회 이내
• 방문 진료: 거동이 불편한 경우 연 4회 이내

치매관리주치의는 신경과,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또는 치매전문교육을 이수한 의사이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가능합니다.

2. 어떤 환자가 받을 수 있나요?

이 사업은 치매 진단을 받은 모든 환자가 신청할 수 있으며, 병원에 입원 중인 경우는 제외됩니다. 특히 병원에 자주 오가기 어려운 고령의 환자나,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경우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다음과 같은 조건에 해당하면 신청 가능합니다:

• 치매환자이면서 지역 내 참여 의료기관을 이용 가능한 경우
• 만성질환(고혈압, 당뇨 등)도 함께 관리받고 싶은 환자
• 치매안심센터와 연계된 의원·병원을 이용 가능한 경우

현재는 전국 37개 시군구, 284명의 의사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입니다.

3. 환자가 실제로 어떤 치료를 받나요?

치매관리주치의는 단순한 진단에 그치지 않고, 다음과 같은 체계적인 치료 및 관리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1. 포괄평가 및 맞춤형 계획 수립: 연 1회. 환자의 인지기능, 신체상태, 생활환경 등을 평가한 뒤, 적절한 치료 및 관리 계획을 수립합니다.
2. 심층 교육 및 상담: 연 8회 이내.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치매 증상에 대한 설명, 약물 복용법, 일상관리 방법 등을 안내합니다.
3. 비대면 전화관리: 연 12회 이내. 약물 복용 확인, 증상 변화 여부 체크 등을 전화나 영상통화로 제공합니다.
4. 의사 방문진료: 연 4회 이내. 병원 방문이 어려운 경우, 의사가 직접 환자의 집을 방문해 진료를 진행합니다.

이 모든 과정은 환자 개인의 상태와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됩니다. 특히 의사의 직접 방문은 치매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서비스입니다.

4. 비용은 얼마나 드나요?

시범사업은 건강보험이 적용되며, 환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본인부담금이 낮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 일반 치매 환자: 본인부담률 20%
• 중증치매 환자: 본인부담률 10%

예를 들어, 포괄평가와 관리계획 수립 비용은 의원 기준 49,530원인데, 환자는 이 중 20%만 부담하면 됩니다. 방문진료비도 12만 원 수준이지만, 본인부담은 2만~3만 원 수준으로 크게 낮춰져 있습니다. 이는 보호자에게도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중요한 혜택입니다.

5. 어떤 병원에서 받을 수 있나요?

치매관리주치의 사업은 아래와 같은 병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 치매안심센터와 협약된 의원 또는 병원
• 광역치매센터가 운영하는 일부 종합병원
• 일차의료 만성질환관리 사업에 참여 중인 의원

각 지역별 참여 병원은 보건복지부 또는 중앙치매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6. 어떤 지역에서 받을 수 있나요?

2025년 7월 기준, 이 사업은 37개 시군구에서 시행 중이며, 대표적인 참여 지역은 다음과 같습니다.

• 서울: 강동구, 노원구, 관악구, 은평구
• 부산: 부산진구, 금정구
• 대구: 달서구, 수성구
• 인천: 남동구, 미추홀구
• 경기도: 고양시, 용인시, 성남시, 화성시
• 기타: 전주시, 청주시, 통영시, 제주 제주시·서귀포시 등

거주 지역에 해당하는 치매관리주치의 참여 병원은 치매안심센터 또는 보건소를 통해 확인하고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7. 어떻게 신청하나요?

신청은 주소지 관할 치매안심센터에서 진행됩니다.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로 문의하면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병원에 직접 문의해도 신청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문의처: 중앙치매센터 ☎ 1899-9988
홈페이지: https://www.nid.or.kr

8. 마무리 요약

치매관리주치의 시범사업은 치매 환자가 병원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맞춤형 진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입니다. 본인부담금도 낮고, 보호자 교육과 상담까지 포함되어 있어 실질적인 도움이 큽니다. 현재 시행 지역에 거주 중이라면, 반드시 치매안심센터에 문의해 신청해보세요.

하루라도 빠른 등록이 환자와 가족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